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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경도를 기다리며] 종영 D-1, 박서준-원지안 세 번째 연애의 결말과 마지막 관전 포인트 총정리

content drop 2026. 1. 10. 19:48

 

출처:  SLL, 아이엔, 글뫼

 

종영을 하루 앞둔 ‘경도를 기다리며’, 왜 이 드라마가 특별했을까

'경도를 기다리며'는 조용하지만 묵직한 감정의 흐름으로 시청자들의 일상을 파고든 작품입니다. 빠른 전개나 강한 자극 대신,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사랑의 결을 섬세하게 담아냈습니다. 종영을 하루 앞둔 지금, 이 작품이 남긴 여운은 단순한 로맨스 이상의 의미로 다가옵니다. 사랑이 반복될 수 있는지, 기다림은 어떤 선택으로 완성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끝까지 놓지 않았다는 점에서 ‘경도를 기다리며’는 시청자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소환해 왔습니다.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감정의 과잉을 경계했습니다. 대신 인물들이 말하지 않는 순간, 머뭇거리는 시선, 그리고 시간을 견뎌온 표정들을 통해 관계의 깊이를 쌓아 올렸습니다. 그래서 종영을 앞둔 현재, 마지막 회가 어떤 결말을 선택하든 그 과정 자체가 이미 충분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박서준-원지안, 세 번의 사랑이 만들어낸 관계의 서사

이경도 역을 맡은 박서준과 서지우 역의 원지안은 ‘경도를 기다리며’의 감정을 이끄는 중심축입니다. 두 배우가 표현한 이경도와 서지우의 관계는 단순한 재회 로맨스가 아니라, 시간에 따라 변형되고 누적된 사랑의 기록에 가깝습니다. 스무 살의 미숙함, 스물여덟의 용기, 그리고 삼십 대 후반의 책임감은 세 번의 연애를 전혀 다른 색으로 물들였습니다.

 

특히 세 번째 연애는 이전과 분명히 달랐습니다. 설렘보다 이해가 먼저였고, 감정보다 선택의 무게가 앞섰습니다. 이경도와 서지우는 서로를 여전히 사랑하지만, 그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 알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이 지점에서 ‘경도를 기다리며’는 현실적인 로맨스의 얼굴을 보여주었고, 많은 시청자들이 자신의 경험을 겹쳐 보게 만들었습니다.


‘오랜 약속’과 기다림이 남긴 감정의 잔상

극 중 반복적으로 언급되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는 이 드라마의 정서를 관통하는 상징입니다. 이경도가 연극 동아리 시절 무대에 올린 이 작품은, 서지우에게 기다림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의 표현이었습니다. 기다리면 반드시 그 자리에 오겠다는 약속은 당시에는 사랑의 언어였지만, 두 번의 이별을 거치며 지켜지지 못한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도를 기다리며’는 약속이 실패로 끝났다는 사실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시 약속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에 초점을 맞춥니다. 수없이 계절이 바뀌는 동안 같은 자리에 머물렀던 두 사람의 서사는, 기다림이 단순한 인내가 아니라 스스로를 증명하는 과정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오랜 약속이 마지막 회에서 어떤 방식으로 완성될지는,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관전 포인트입니다.


서로의 세상을 지키기 위한 결단과 현실의 벽

후반부에 접어들며 ‘경도를 기다리며’는 사랑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현실을 본격적으로 드러냅니다. 서지우의 형부 강민우를 중심으로 한 자림 어패럴을 둘러싼 갈등은, 이경도와 서지우를 사회적 시선과 이해관계의 한가운데로 밀어 넣습니다. 불륜이라는 오해, 커리어와 평판의 위협은 두 사람의 관계를 다시 시험대에 올려놓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두 인물이 각자의 방식으로 서로의 세계를 지키려 한다는 점입니다. 이경도는 서지우가 흔들리지 않도록 감당하려 하고, 서지우는 그 곁에 남겠다는 선택을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결단은 감정적인 장면보다 조용한 선택의 순간에서 더 크게 와닿습니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이 결정을 통해 사랑이란 함께 서 있는 용기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전달합니다.


종영을 앞두고 남겨진 질문과 감정의 여운

이제 ‘경도를 기다리며’는 마지막 페이지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이경도와 서지우의 사랑이 어떤 형태로 마무리되든, 이 드라마가 던진 질문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은 몇 번까지 다시 시작할 수 있는지, 기다림은 언제 결단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은 시청자 각자의 삶과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종영 이후에도 긴 여운을 남길 작품으로 기억될 가능성이 큽니다. 여러분은 이경도와 서지우의 선택을 어떻게 바라보셨나요. 마지막 회를 시청한 뒤 느낀 감정을 함께 나눠보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