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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21세기 대군부인] 아이유-변우석 주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소환한 대본리딩 현장 공개

content drop 2026. 1. 30. 09:32

 

출처: MBC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이라는 새로운 상상력의 출발

2026년 4월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현재까지 입헌군주제가 유지되고 있는 대한민국이라는 가상의 설정을 배경으로, 기존 드라마에서는 보기 드물었던 정치 체제와 사회 구조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입니다. 단순히 설정의 신선함에 의존하기보다는, 그 안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욕망과 감정, 선택의 무게를 섬세하게 풀어내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입헌군주제라는 설정은 현실과는 다른 세계를 보여주지만, 그 속에서 벌어지는 갈등은 매우 현실적입니다. 신분이라는 보이지 않는 장벽,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조건이 개인의 삶을 어떻게 규정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지금의 사회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이러한 구조 속에서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어떤 파장을 만들어내는지를 로맨스라는 장르를 통해 풀어낼 예정입니다.


아이유가 완성할 성희주, 욕망을 숨기지 않는 재벌 캐릭터

아이유가 맡은 성희주는 ‘신분 빼고 다 가진’ 재벌가 인물로, 이미 경제적 성공과 사회적 영향력을 손에 쥐고 있지만 태생적인 신분의 한계를 분명히 인식하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성희주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감정조차 전략적으로 활용할 줄 아는 인물로 설정돼 있으며, 기존 로맨스 드라마 속 여성 캐릭터와는 다른 결을 보여줍니다.

 

대본리딩 현장에서 아이유는 성희주의 당당함과 계산적인 면모를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캐릭터에 빠르게 몰입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신분 상승을 위해 이안대군에게 결혼을 제안하는 장면에서는 여유 있는 태도와 재치 있는 표현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주도했습니다. 이번 작품에서 아이유는 사랑을 기다리는 인물이 아니라, 사랑조차 선택의 일부로 여기는 주체적인 인물을 통해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변우석의 이안대군, 신분만 가진 남자의 고독

변우석이 연기하는 이안대군은 왕의 아들이라는 신분을 가졌지만, 실질적으로는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는 인물입니다. 정치적 균형과 체제 유지를 위해 개인의 감정과 욕망을 억눌러야 하는 위치에 놓여 있으며, 그 안에서 깊은 고독을 품고 살아갑니다. 이안대군은 겉으로는 흔들림 없는 왕족의 품위를 유지하지만, 내면에는 체제에 대한 회의와 인간적인 갈등을 동시에 안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대본리딩에서 변우석은 절제된 저음과 안정적인 호흡으로 이안대군의 무게감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습니다. 특히 성희주를 만나며 감정의 균열이 생기는 순간들을 미묘한 톤 변화로 표현해, 캐릭터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예고했습니다. 이번 작품은 변우석에게 있어 로맨스와 정치적 서사를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도전적인 작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계약결혼으로 시작되는 관계, 로맨스를 넘어선 의미

‘21세기 대군부인’의 핵심 설정 중 하나는 성희주와 이안대군의 계약결혼입니다. 이 관계는 단순한 로맨틱 장치가 아니라, 서로 다른 계급과 가치관을 지닌 두 인물이 이해관계로 엮이며 시작되는 복합적인 관계를 의미합니다. 계약이라는 냉정한 조건에서 출발한 관계가 점차 감정으로 변화하는 과정은 이 작품의 가장 중요한 서사 축이 될 전망입니다.

 

이번 드라마는 사랑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전형적인 공식을 따르기보다는, 사랑이 오히려 더 큰 선택과 책임을 요구하는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계약결혼이라는 설정을 통해 신분과 권력, 개인의 욕망이 어떻게 충돌하는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21세기 대군부인’은 로맨스 장르 안에서도 충분히 해석의 여지를 남깁니다.


노상현과 공승연이 더하는 서사의 입체감

노상현은 대한민국 총리 민정우 역을 맡아 극의 현실감을 더합니다. 민정우는 정치적 판단과 개인적 관계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인물로, 성희주와는 학교 선후배로서의 친밀한 관계를, 이안대군과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우정을 형성합니다. 그의 존재는 왕실과 재벌, 정치 권력이 얽힌 구조를 보다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공승연이 연기하는 윤이랑은 왕비의 운명을 타고난 인물로, 우아함과 냉철함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입니다. 이안대군과의 관계에서는 감정의 대립과 긴장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며, 극 전반에 묵직한 긴장감을 불어넣습니다. 윤이랑은 단순한 경쟁 구도가 아닌, 체제 안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해 온 인물로 해석될 여지가 큽니다.


2026년 4월, ‘21세기 대군부인’이 던질 질문

‘21세기 대군부인’은 신분과 선택, 사랑과 권력이라는 오래된 주제를 21세기적 시선으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특히 여성 캐릭터가 욕망을 숨기지 않고 서사의 중심에서 선택을 주도한다는 점은 인상적입니다. 이 작품은 누군가의 아내나 왕비가 되는 이야기 이전에, 한 개인이 자신의 운명을 어떻게 다시 쓰는지를 묻는 드라마로 읽힙니다.

 

입헌군주제라는 설정 속에서 펼쳐질 이들의 선택과 관계가 어떤 결말로 이어질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시청자들에게 어떤 질문을 던질지는 2026년 4월 첫 방송 이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21세기 대군부인’의 세계관과 인물 설정에 대해 어떻게 보셨나요. 기대되는 포인트를 댓글로 나눠보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