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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추영우-신시아 로맨스 멜로 영화, 크리스마스 흥행 분석

content drop 2025. 12. 26. 09:27

 

크리스마스 극장가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습니다. 매년 연말이면 블록버스터와 가족 관객을 겨냥한 대형 작품들이 극장가를 점령해왔지만, 올해는 오랜만에 로맨스.멜로 장르가 중심에 섰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는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있습니다. <라라랜드>(2016) 이후 무려 10년 만에 크리스마스 시즌 로맨스.멜로 흥행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우며, 극장가에 다시 한 번 사랑 이야기가 통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습니다.


출처: ㈜바이포엠스튜디오

 

크리스마스 극장가를 물들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흥행 성적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개봉과 동시에 2025년 로맨스.멜로 장르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이틀 연속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은 이 작품의 흥행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영화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크리스마스 당일 일일 관객수 115,270명, 이틀 누적 관객수 182,073명을 기록하며, <아바타: 불과 재>, <주토피아2> 등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로맨스.멜로 장르가 다시 관객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라라랜드> 이후 10년, 크리스마스=로맨스 공식의 귀환

2016년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표했던 ‘라라랜드’ 이후, 연말 극장가는 오랫동안 액션과 판타지 중심으로 흘러왔습니다. 로맨스.멜로 장르가 크리스마스를 대표하는 공식에서 점차 멀어졌던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만들어낸 흥행 성과는 더욱 특별합니다. 일본 동명의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크리스마스 당일 55,949명의 관객을 모은 것과 비교했을 때, 한국판이 기록한 관객 수는 압도적입니다. 이는 원작의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한국 관객의 정서에 맞는 감정선과 연출이 제대로 작동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1020 세대의 강한 반응, 입소문이 만든 흥행 동력

이번 흥행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지점은 1020 세대의 선택입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크리스마스에 보기 가장 좋은 영화”, “요즘 극장에서 보기 드문 정통 청춘 멜로”라는 평가가 빠르게 확산되며 자연스럽게 관객 유입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올해 로맨스.멜로 흥행작으로 주목받았던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는 점은 인상적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성과가 단순한 마케팅 효과라기보다, 관람 이후 느껴지는 여운과 감정의 진정성이 관객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실제 관객 반응에서도 이야기의 감정선과 캐릭터의 관계에 대한 호평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기억과 사랑의 청춘 멜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설정 자체는 익숙할 수 있지만, 이 영화는 이를 자극적으로 소비하지 않고 사랑의 지속성과 선택이라는 주제로 확장해 나갑니다.

 

추영우가 연기한 재원은 묵묵하게 곁을 지키는 인물이지만, 그 안에는 흔들림과 성장의 과정이 함께 담겨 있습니다. 신시아가 연기한 서윤 역시 기억을 잃는 인물에 머무르지 않고, 현재를 살아가려는 의지와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배우의 절제된 연기가 과한 신파로 흐를 수 있는 이야기를 끝까지 단단하게 붙잡아 주었다고 느껴졌습니다.


로맨스.멜로 장르의 가능성을 다시 보여준 작품

이번 흥행은 한 편의 영화 성공을 넘어, 로맨스.멜로 장르가 여전히 관객에게 유효하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반드시 대규모 스케일의 영화만 살아남는 것은 아니라는 점, 그리고 감정과 관계에 집중한 이야기가 충분히 극장가를 움직일 수 있다는 점을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분명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영화가 어떤 흥행 기록을 더해갈지, 그리고 이번 성과가 이후 한국 로맨스.멜로 영화 제작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역시 지켜볼 만한 포인트입니다. 여러분은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를 어떻게 보셨나요. 크리스마스에 다시 극장에서 만난 로맨스.멜로 영화의 감상을 댓글로 나눠보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