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새해 첫 흥행 소식, 로맨스 영화의 반가운 출발
2026년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극장가에 의미 있는 흥행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개봉 9일 만에 누적 관객 수 50만 명을 돌파하며, 새해 첫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1월 1일 오전 기준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관객 수 51만 4천여 명을 기록하며, 로맨스·멜로 장르의 저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극장가에서는 액션이나 범죄,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가 주를 이루며 멜로 영화의 흥행이 쉽지 않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그런 흐름 속에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보여준 성과는 단순한 흥행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새해 첫날부터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2026년 극장가의 분위기를 바꾸는 출발점이 될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청설’보다 빠른 흥행 속도
이번 기록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로맨스 흥행작들과 비교했을 때 그 속도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입니다. 2025년 로맨스 흥행작 ‘말할 수 없는 비밀’은 개봉 13일 만에 50만 관객을 돌파했고, 2024년 작품 ‘청설’ 역시 12일이 걸렸습니다. 이에 비해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개봉 9일 만에 같은 기록을 달성하며, 무려 3~4일 이상 빠른 흥행 속도를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일본에서 개봉한 동명의 영화가 50만 관객을 돌파하는 데 26일이 걸렸던 점을 고려하면, 국내 관객들의 반응은 더욱 뜨겁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원작 팬층의 힘을 넘어, 영화 자체가 한국 관객의 감성과 취향에 잘 맞아떨어졌다는 방증으로 해석됩니다. 로맨스·멜로 장르가 다시 극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라고 생각됩니다.
원작의 감성을 살린 이야기, 기억과 사랑의 의미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전 세계 130만 부 이상 판매된 이치조 미사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과, 그녀의 기억을 대신 채워주는 재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기억이라는 설정을 통해 사랑의 본질을 조용히 묻습니다.
이 작품이 인상적인 이유는 자극적인 사건보다 감정의 흐름에 집중한다는 점입니다. 기억을 잃는다는 설정은 극적인 장치이지만, 영화는 이를 과도하게 소비하지 않고 인물의 일상과 관계에 초점을 맞춥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점이 관객의 감정을 더 깊게 건드린다고 느꼈습니다. 매일 새롭게 시작되는 하루 속에서도 쌓여가는 감정과 선택들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담담하게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기억에 의존하는 것인지, 아니면 기억이 사라져도 감정은 남을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은 영화가 끝난 뒤에도 오래 남습니다. 이런 여운이야말로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며 흥행을 이어가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신시아·추영우가 완성한 청춘 멜로의 설득력
서윤 역을 맡은 신시아는 기억을 잃는 인물의 불안함과 순수함을 섬세하게 표현해냈습니다. 감정을 과하게 드러내기보다 눈빛과 작은 표정 변화로 캐릭터의 상태를 전달하며, 관객이 자연스럽게 서윤의 감정에 공감하게 만듭니다. 첫사랑의 설렘과 동시에 반복되는 상실을 안고 살아가는 인물의 복합적인 감정을 안정적으로 그려낸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재원 역의 추영우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매일 기억을 잃는 상대를 위해 하루를 기록하고, 감정을 설명해야 하는 인물로서의 책임감과 사랑을 차분하게 표현합니다. 그의 연기는 지나치게 비장하지 않으면서도, 인물이 감당해야 하는 무게를 충분히 전달해줍니다. 두 배우의 호흡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이 작품이 청춘 멜로로서 설득력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2026년 극장가, 멜로 장르의 가능성을 다시 보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흥행은 단순히 한 편의 성공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가족, 연인, 친구 등 다양한 관객층이 극장을 찾고 있다는 점은 로맨스 영화가 여전히 폭넓은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새해 극장가에서 이 작품이 보여준 성과는, 멜로 장르가 다시 중심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가 조용한 이야기로도 충분히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는 점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화려한 장치보다 감정의 진정성이 관객을 극장으로 이끈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며, 당분간 꾸준한 흥행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분은 이 영화를 어떻게 보셨나요. 기억과 사랑이라는 주제가 어떤 감정으로 다가왔는지,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함께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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