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ENA [길치라도 괜찮아] 홋카이도 마지막 여행에서 완성된 박지현-김응수-츠키의 조립식 가족 케미

content drop 2025. 12. 14. 13:10

 

출처: ENA

 

ENA ‘길치라도 괜찮아’ 길치家 마지막 여행의 의미

ENA 예능 ‘길치라도 괜찮아’가 길치 가족의 홋카이도 마지막 여행을 통해 진한 여운을 남겼습니다. 지난 13일 방송된 8회에서는 김응수, 박지현, 츠키가 삿포로와 오타루를 배경으로 여행의 마침표를 찍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 회차는 단순한 해외 여행 예능을 넘어, 낯선 사람들이 어떻게 가족 같은 관계로 변화해 가는지를 보여준 완성도 높은 엔딩이었습니다. 특히 ‘길치라도 괜찮아’라는 제목처럼 계획에서 벗어난 순간들마저 추억으로 만드는 이들의 모습은 프로그램의 정체성을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박지현·츠키 조식 원정대, 마음이 먼저였던 선택

이른 아침 숙소를 나선 박지현과 츠키는 아버지 김응수를 위한 조식 원정대를 결성했습니다. 삿포로의 유명 샌드위치 맛집에서 츠키는 무려 8개의 메뉴를 주문하며 ‘오사카 큰손’ 면모를 드러냈고, 이를 본 박지현은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빠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라는 츠키의 한마디는 이 장면의 의미를 완전히 바꿔 놓았습니다. 김응수 역시 빵보다는 밥을 선호한다고 말했지만, 더블에그 샌드위치를 맛본 뒤에는 만족스러운 반응을 보이며 딸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습니다.


빵 조각 사건, 웃음 속에 드러난 가족의 온도

이날 방송에서 가장 큰 웃음을 준 장면은 단연 빵 조각 에피소드였습니다. 츠키의 머리에 붙은 빵 조각을 다정하게 떼어주는 김응수의 모습에, 박지현은 슬쩍 자신의 머리에 빵 조각을 올리며 관심을 유도했습니다. 그러나 김응수는 두 손가락으로 이를 튕겨내며 확연한 온도 차를 보여 폭소를 자아냈습니다. 이어진 출생의 비밀(?) 농담까지 더해지며, 혈연을 넘어선 부자 케미가 완성됐습니다. 이 장면은 ‘길치라도 괜찮아’가 관계의 힘으로 웃음을 만든다는 점을 잘 보여줍니다.


영화 ‘러브레터’의 도시 오타루, 계획보다 중요한 것

길치 가족은 영화 ‘러브레터’ 촬영지로 유명한 오타루로 이동했습니다. 츠키가 준비한 비밀 카페가 영업 전이라는 돌발 상황이 발생했지만, 이들은 실망 대신 다른 선택을 했습니다. 박지현이 우연히 발견한 주류 판매점에서 오타루산 와인을 추천받은 김응수는 여행 중 가장 행복한 표정을 보였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두 남매 역시 만족스러워했습니다. 이 장면은 계획보다 중요한 것이 함께 웃을 수 있는 순간이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5천만 원 유바리 멜론과 오타루 오르골당의 낭만

오타루 거리에서 만난 유바리 멜론 가게는 또 하나의 볼거리였습니다. 첫 경매에서 5천만 원에 낙찰된 것으로 유명한 멜론의 당도에 세 사람은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어 방문한 오타루 오르골당에서는 수천 개의 오르골 소리에 빠져 각자 흩어지는 해프닝이 벌어졌고, 홀로 남겨진 김응수의 너스레는 여행의 분위기를 더욱 유쾌하게 만들었습니다.


천 엔 엔딩과 진짜 가족이 된 조립식 가족

여행의 마지막은 로컬 경양식 레스토랑이었습니다. 버섯 수프 위의 풀을 두고 벌어진 고수 논쟁 끝에, 박지현은 전 재산 천 엔을 잃는 엔딩을 맞이했습니다. 사소한 에피소드였지만, 이 장면은 마지막까지 웃음을 잃지 않는 ‘길치라도 괜찮아’의 색깔을 분명히 보여줬습니다. 여행을 마친 세 사람은 더 이상 조립식 가족이 아닌, 진짜 가족처럼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관계가 되어 있었습니다. 이 변화의 과정이야말로 이번 시즌이 남긴 가장 큰 의미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ENA ‘길치라도 괜찮아’의 마지막 여행을 어떻게 보셨나요.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이나 느낀 점을 댓글로 함께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