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가 드디어 오늘 첫 방송을 시작합니다. 오랜만에 등장한 정통 복수 서사의 일일드라마라는 점에서 방영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는데요. 특히 함은정과 오현경이라는 이름만으로도 신뢰를 더하는 캐스팅, 그리고 ‘두 번째 남편’, ‘세 번째 결혼’을 집필한 서현주 작가의 숫자 시리즈 결정판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상당합니다. 평일 저녁 7시 7분,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친 ‘첫 번째 남자’의 관전 포인트를 차분히 짚어보겠습니다.
복수극의 정공법, ‘첫 번째 남자’가 그리는 이야기의 중심
‘첫 번째 남자’는 복수를 위해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가게 된 여자와, 자신의 욕망을 위해 타인의 삶을 빼앗은 여자의 대립을 그린 작품입니다. 단순한 선악 구도가 아닌, 선택과 욕망이 어떻게 인간을 변화시키는지를 집요하게 따라가는 서사가 특징입니다.
이 작품은 일일드라마 특유의 빠른 전개를 유지하면서도 인물의 감정과 관계를 촘촘히 쌓아가는 방식으로 몰입도를 높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복수라는 장르적 쾌감에만 머무르지 않고, 인간의 욕망이 어떤 균열을 만들어내는지를 보여주려는 점이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함은정의 두 얼굴, 극을 끌고 가는 서사의 축
‘첫 번째 남자’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함은정의 1인 2역 연기입니다. 쌍둥이 자매 오장미와 마서린은 외형은 같지만 전혀 다른 삶과 감정을 지닌 인물들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함은정은 목소리 톤과 감정 표현, 시선 처리까지 세밀하게 구분하며 두 캐릭터를 표현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설정은 단순한 연기 볼거리를 넘어, 이야기의 구조 자체를 흔드는 장치로 작용합니다. 한 인물이 아닌 두 인물의 삶이 교차하며 발생하는 오해와 선택의 결과는 극의 긴장감을 극대화합니다. 배우 함은정이 이번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고 느껴집니다.
오현경이 완성하는 욕망의 얼굴
채화영 역을 맡은 오현경은 ‘첫 번째 남자’의 분위기를 단숨에 장악하는 존재입니다. 겉으로는 우아하고 절제된 인물이지만, 그 이면에는 냉혹한 계산과 욕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단순히 소리를 지르거나 과장된 악행으로 표현되는 빌런이 아니라, 침착한 태도 속에서 상대를 무너뜨리는 유형의 캐릭터라는 점이 더욱 위협적으로 느껴집니다.
오현경의 연기는 극의 무게 중심을 단단히 잡아주며, 함은정과의 대립 구도를 더욱 선명하게 만듭니다. 이 캐릭터가 단순한 악역을 넘어, 시청자에게 불편한 질문을 던지는 인물로 기억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관계가 만드는 긴장감, 로맨스와 갈등의 교차점
윤선우와 박건일이 연기하는 형제 캐릭터는 쌍둥이 자매와 얽히며 복잡한 감정선을 형성합니다. 여기에 김민설이 더해지며 질투와 집착, 선택의 갈림길이 더욱 선명해집니다. 이 로맨스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욕망과 이해관계가 뒤섞인 관계의 민낯을 보여줍니다.
특히 ‘첫 번째 남자’의 로맨스는 인물 간의 감정 변화가 빠르게 전개되면서도 설득력을 잃지 않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일일드라마 특유의 중독성을 극대화합니다. 이러한 관계성은 시청자들이 다음 회를 기다리게 만드는 가장 큰 동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본과 연출이 만드는 몰입의 속도감
서현주 작가의 대본은 여전히 빠르고 과감합니다. 비밀이 숨겨졌다가 천천히 드러나는 방식이 아니라, 초반부터 갈등의 씨앗을 던지며 시청자를 끌어당깁니다. 강태흠 감독의 연출 역시 세트와 화면 구성에 공을 들여, 일일드라마 이상의 완성도를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느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작품이 단순히 자극적인 전개에 의존하기보다, 인물의 선택과 그 결과를 끝까지 따라간다는 점에서 오래 기억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 방송을 앞두고, 기대해볼 이유
MBC 새 일일드라마 ‘첫 번째 남자’는 오늘(15일) 저녁 7시 7분 첫 방송됩니다. 복수극을 좋아하는 시청자라면 물론이고, 배우들의 연기 변주와 복잡한 관계 서사를 선호하는 분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 될 것입니다. ‘첫 번째 남자’가 평일 저녁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지, 첫 회부터 확인해볼 만합니다.
여러분은 이 작품의 어떤 부분이 가장 기대되시나요? 배우의 연기, 스토리 전개, 혹은 복수 서사 자체일까요. 댓글로 여러분의 생각을 나눠주시면 더욱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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